[유기농 고기]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유기농 고기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까?

유기농 고기는 맛도 좋고 몸도 좋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고기를 대체하는 더 나은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좋은 먹이와 충분한 운동량 그리고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자란 가축일수록 근육의 질감이 뛰어나고 

맛이 우러나오는 지방도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고기라면 이 세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먹을 고기의 출처를 확인하려면 추가적인 요소를 확인해야 한다.

유기농 고기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들
고기의 유기농 인증은 곧 엄격한 규칙에 따라 가축을 사육했음을 의미한다.

-유기농 농장에서는 가축을 꼼꼼하게 관리한다.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바깥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 가축이 전반적으로 건강하고 고기의 품질도 좋다.

-인공 첨가제가 없는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자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기의 품질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유기농 사육 방법은 가축에 항생제나 성장을 촉진하는 호로몬을 투여하지 않는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이 같은 약물 사용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유기농 농장주에게 가축의 생활 환경을 돌보도록 권장한다.

-유기농 가축의 도축 과정이 비교적 덜 잔인하다.
이는 고기의 최종 품질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가축이 도축 직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치솟는데 그 결과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고기가 건조하고 딱딱하며 색이 어두워진다.

유기농 여부 외에 고려해야 할 것들
유기농 사육 방법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고기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사료의 종류가 풀이었는지 또는 곡물이었는지에 따라 고기의 맛이 달라진다.
곡물을 먹은 가축의 근육에는 맛을 내는 지방이 많고 산 함유량이 적으며 입에서 감도는 맛을 좋게하는 

락톤이라는 물질도 들어 있다.

반면 풀을 먹고 자란 소고기에서는 씁쓸한 풀 맛이 날 수 있다.
부주의한 저장 또는 운송 역시 고기의 품질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유기농 고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운송 거리와 저장 기간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보다는 인도적인 도축 과정을 거쳐 주변 지역에 고기를 공급하는 일반 농장에서 사육한 고기가 훨씬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