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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사육 방식에 따라 닭고기의 품질과 맛이 달라진다?

by 똑똑한똑똑이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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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과 방목 그리고 실내 양계장은 어떤 점이 다를까?



식용 고기 생산을 위해 대규모로 사육하는 가축 중에서 닭의 생활 환경이 가장 열악하다.
대부분의 브로일러는 수명이 짧은데 그나마도 빽빽하게 들어선 격납고 같은 닭장에서 평생을 보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육 가축의 복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더디기만 하다.
어떤 환경에서 자란 닭의 고기인지 가늠하려면 포장에 붙어 있는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방목 또는 유기농 방식으로 자란 닭의 생활 환경이 양계장에서 키운 닭보다 나은지 그 결과 고기의 맛이 뛰어나고 영양가가 높은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진실은?
사료와 가축 공간, 스트레스 지수 그리고 수명은 닭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라벨에 잘못된 정보가 기재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닭이 어떤 활경에서 사육되었는지를 알면 닭고기의 품질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방목 사육한 닭은 수명이 더 긴 편이지만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따라서 고기가 퍽퍽하고 신맛이 나기도 한다.
반대로 실내 양계장에서 키운 닭은 살코기가 연한 어릴 때 도축한다.
전반적으로 소규모 농장에서 다양한 사료를 먹여 키운 성장 속도가 느린 품종일수록 고기가 더 단단하고 맛이 좋다.

유기농 사육
닭이 바깥으로 자유롭게 나갈 수 있으며 다른 사육 방식에 비해 실내 공간 역시 훨씬 더 넓다.
또한 주기적인 항생제 투여도 없다.
유기농 등급을 받는 닭의 사육 환경이 가장 좋다.


*고기에 미치는 영향
주로 소규모 농장에서 성장 속도가 느린 품종을 유기농 방식으로 사육한다.
다양한 사료를 먹이기 때문에 고기가 단단하고 맛도 풍부하다.
다른 사육 닭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 역시 더 많다.

방목 사육
닭이 바깥으로 자유롭게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실내 양계장보다 사육 환경이 훨씬 더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축용인 작은 문 사이로 드나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생각보다 많은 닭이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안에서 생활한다.


*고기에 미치는 영향
바깥으로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닭의 고기는 단백질이 많다.
그러나 방목형 양계장에서 자란 닭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는 닭고기 품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내 양계장
대규모 사육 양계장에서는 격납고처럼 생긴 커다란 닭장 안에 여러마리의 닭을 가두어 키운다.
닭들은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평생 햇빛을 보지 못하는 닭도 있다.


*고기에 미치는 영향
닭이 아직 어려 움직임이 많지 않을 때 도축하므로 살코기는 연하지만 색이 창백하고 맛도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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